오늘의 일진
일진(日辰)은 그날 하루에 배정된 간지입니다. 같은 날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작용하는데, 기준이 되는 것이 자기 일간(태어난 날의 천간)입니다.
내 일간을 고르면 오늘의 자리가 나옵니다
일간을 모르시면 만세력 계산기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 내 일간 | 오늘의 자리 | 무엇에 걸렸나 | 오늘 어떤 날인가 |
|---|---|---|---|
| 甲 갑 | 편관 | 고비 | 버티면 커지는 날 |
| 乙 을 | 정관 | 윗사람 | 예의가 나를 지키는 날 |
| 丙 병 | 편재 | 돈 | 움직여야 돈이 붙는 날 |
| 丁 정 | 정재 | 돈 | 쌓은 것이 값을 하는 날 |
| 戊 무 | 식신 | 재주 | 손대는 일이 풀리는 날 |
| 己 기 | 상관 | 말 | 말을 아껴야 하는 날 |
| 庚 경 | 비견 | 내 뜻 | 밀어붙여도 되는 날 |
| 辛 신 | 겁재 | 경쟁 | 내 몫을 챙겨야 하는 날 |
| 壬 임 | 편인 | 생각 | 혼자 있을 때 답이 나오는 날 |
| 癸 계 | 정인 | 귀인 | 도움을 청하면 오는 날 |
일진이란 무엇인가
일진(日辰)은 그날 하루에 붙은 간지입니다. 갑자·을축처럼 천간 하나와 지지 하나가 짝을 이루며, 예순 날마다 한 바퀴를 돕니다. 이것이 육십갑자입니다.
일진은 만세력에서 기계적으로 정해집니다. 누가 계산하든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같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날이 나에게 어떻게 작용하는가이고, 그 기준이 일간입니다.
왜 사람마다 다르게 작용하는가
명리는 오늘의 기운을 좋고 나쁨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대신 내 일간과 오늘 천간의 관계를 봅니다. 관계는 두 가지로만 정해집니다 — 오행의 상생상극, 그리고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
예를 들어 오늘 천간이 흙(土)이라면, 나무(木) 일간에게는 '내가 누르는 자리'가 되어 재물의 영역이 되고, 불(火) 일간에게는 '내가 낳는 자리'가 되어 표현과 재주의 영역이 됩니다. 같은 하루가 사람에 따라 돈 이야기도 되고 말 이야기도 되는 이유입니다.
오늘의 자리를 읽는 법
위 표에서 자기 일간을 찾으면 오늘이 열 가지 자리 중 어디인지 나옵니다. 각 자리는 돈·일·귀인·말처럼 삶의 어느 영역이 움직이는지를 가리킵니다.
주의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고비'가 나왔다고 나쁜 날이 아닙니다. 명리에서 나를 누르는 기운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 자리로 읽습니다. 반대로 '돈'이 나왔다고 반드시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 돈을 둘러싼 일이 움직인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일진을 어디에 쓰면 좋은가
전통적으로 일진은 날을 고르는 데 썼습니다. 계약을 맺거나 먼 길을 떠날 때 어느 날이 나에게 순한지 보는 식입니다. 오늘 하루의 성패를 점치기보다, 미뤄둔 일을 언제 꺼낼지 정하는 도구로 보는 편이 본래 쓰임에 가깝습니다.